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NC다이노스가 4시간 혈투 끝에 7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1차전을 5-4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NC는 11승 1패, 승률을 91.7%까지 늘렸다.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꾸역투’로 5이닝을 버텼다. 그는 만루 위기 세 번을 모두 이겨내며 115구 5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노진혁 강진성 이명기가 나란히 2안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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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라이트의 5이닝 무실점에 힘입어 7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NC는 1회부터 빅이닝을 가져갔다. 박민우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양의지 타석 때 보크로 2루를 밟았고, 양의지는 1-2간을 뚫는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박석민의 삼진 후 노진혁 강진성이 안타-볼넷으로 다시 불씨를 지핀 NC는 이명기의 내야안타 1타점으로 3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살린 NC는 2회 한 점 더 달아났다. 박민우와 애런 알테어가 볼넷-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양의지가 사구로 1루를 밟았다. 박석민이 깊숙한 좌익수 플라이로 박민우를 불러들여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득점가뭄에 시달린 두 팀은 7회 0의 행진을 끊었다. NC가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추가 점수를 올렸다. 1사 후 강진성이 1-2간을 뚫는 안타를 때렸고, 허경민은 이명기의 3루 땅볼 타구를 더듬는 실책을 범했다. 권희동이 1사 1,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두산도 첫 득점을 올렸다.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신고했고, 2사 후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2사 주자 2, 3루에서 김재호는 2타점 적시타로 팀에 첫 점수를 선사했다.
두산은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 김인태 박건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1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은 9회 두산 타선을 걸어잠그며 세이브를 챙겼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