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23)가 1회만 30분을 보내며 고전했다.
이영하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이전 2경기에서 11⅓이닝 평균자책점 2.38로 호투했지만, 최근 6연승의 NC타선은 막지 못했다.
이영하는 1회부터 타자일순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알테어를 삼진 처리했으나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양의지 타석 때 보크를 범해 나성범을 2루로 진루시켰고,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로 나성범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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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가 1회 30분을 보내며 4이닝 4실점 고전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이영하는 2회에도 실점했다. 그러나 내용만 놓고 보면 1실점도 선방이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알테어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다. 알테어의 타구는 좌측 상단을 때렸지만, 박민우는 플라이로 생각해 태그업 주루플레이를 펼쳐 2루까지밖에 밟지 못했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으며 1사 1, 2루가 됐지만,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박석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노진혁의 홈런성 타구는 우익수 박건우가 몸을 던져 낚아채며 아웃으로 둔갑했다.
3회부터는 그나마 안정감을 찾았다. 강진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