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연일 불방망이를 터트리며 반등에 성공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비밀병기’ 조용호(31)가 찬스에서 극강의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kt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리그 전적 4승 7패로 삼성을 제치고 8위에 올랐다.
시리즈 첫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t는 18일 청천벽력의 소식을 접했다. 핵심 타자 유한준(39)이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조용호가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3번 지명타자로 나오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2, 3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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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호가 kt위즈의 비밀 병기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해 7월에도 조용호는 강백호(21)가 수비 도중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생긴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7월 한 달간 67타수 21안타 타율 0.313 7타점을 기록했다. kt도 이달 11승 7패로 선전하며 NC다이노스와 5위권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팀이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올 시즌이 가장 중요하다. 베테랑 선수들이 잘 잡고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면 탄탄한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용호가 바로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으로써 꾸준한
삼성과의 3연전을 기분 좋게 스윕에 성공한 kt는 19일부터 공동 6위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 공동 2위 LG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유한준의 빈자리를 채울 조용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