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에서 다른 미국 선수들보다 조금 먼저 달라진 환경을 경험하고 있는 재러드 호잉(30)이 이에 대해 말했다.
한화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호잉은 17일 밤(한국시간) 보도된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평소보다 늦은 5월초에 개막한 한국프로야구는 현재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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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잉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무관중으로 경기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호잉도 "약간은 이상하다. 이전에 익숙했던 아드레날린이 더 뿜어져 나오는 그런 느낌은 없다"며 무관중 경기가 확실히 분위기는 다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경기는 열심히 뛴다. 타석에 있거나 출루했을 때, 수비할 때는 집중하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로 코로나19 검사를 꼽았다. 긴 면봉으로 깊숙한 곳까지 검사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많은 질문을 하며 모두를 체크하고 있다. 이것도 대처해야 할 일들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경기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응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시즌을 재개할 경우 적용하게 될 안전 수칙을 선수들에게 공개했다.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 전체를 최소 3주 중단하는 한국과 달리 확진자만 격리 조치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평상시 생활은 한국의 그것보다
호잉은 이에 대해 "종이에는 여러 좋은 것들이 적혀 있지만, 이것이 실현되기는 힘들다. 동료가 홈런이나 적시타를 때렸는데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안할 수는 없다"며 이 수칙들을 실제로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