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가 못 치면 이길 수가 없다. 서폴드(한화)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도 3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16일 KBO리그 대전 롯데전에서 1-5로 졌다. 안타는 10-11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겼다. 잔루가 9개였다. 장타력도 약했다. 정은원만 2루타 2개를 쳤다.
이로써 롯데(7승 3패)는 허문회 감독 부임 후 3연패가 없다. 한화(4승 7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1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은 2018년 10월 11일 이후 광주 KIA전 이후 58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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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서폴드는 16일 KBO리그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7회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롯데가 앞서면 한화가 쫓아갔다. 롯데가 2회초 1사 1, 2루에서 김준태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자, 한화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정은원의 2루타와 이성열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해 득점했다. 하지만 이날 한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서폴드가 5회초 2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서폴드의 평균자책점은 1.20에서 1.64가 됐다. 롯데는 8회초에도 2사 후 한동희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의 추가 점점 롯데로 기울었다. 9회초에도 한화 불펜을 두들기며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롯데도 위기는 적지 않았다. 한화는 롯데를 압박했
한화는 이번 주간 5경기에서 홈을 밟은 게 11번뿐이다. 경기당 평균 2.2득점으로 답답한 공격 흐름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