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선의의 경쟁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다. 최근 LG트윈스 2루수의 활약이 눈부시다. 정근우(38)와 경쟁하는 정주현(30)이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주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히어로즈와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가 제이크 브리검(32)의 135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날렸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비거리 130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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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주현(오른쪽)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14일 잠실 SK와이번스전(3회 1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15일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정주현의 시즌 2호이자 통사 12호 홈런이다. 그리고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2009년 프로 입문 후 처음이다. 2018년과 2019년에
정주현은 이날 빈틈없는 수비도 펼쳤다. 6회초 실점 위기에서 이정후(22)와 이지영(34)의 빠른 타구를 잡아내며 팀을 구했다.
LG는 정주현의 활약에 힘입어 6회말 현재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