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수 정상호(38)가 두산베어스 입단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기록한 안타를 하루에 몰아쳤다.
두산은 14일 KBO리그 사직 롯데자이언츠전에 베테랑 포수 정상호를 내세웠다. 지난 5일 시즌 개막 후 박세혁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체력 관리 차원이다.
정상호는 지난해 말 LG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연봉 7000만 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 경기를 뛰었으나 모두 막바지 교체 출전이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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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수 정상호는 두산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날 크리스 플렉센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정상호는 안정된 리드를 선보였다. 특히 통산 타율 0.248 타자는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1-2의 2회초 2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정상호는 6회초에도 1사 1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정상호의 멀티히트는 2019년 4월 19일 잠실 키움전(4타수 2안타) 이후 391일 만이다. 지난해 24경기만 뛰었던 정상호의 안타는 딱 2개였다. 그의 작년 타율은 0.083(24타수 2안타)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