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였다. 하지만 2-2로 맞서던 6회말 김정빈과 교체됐기 때문에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박종훈은 팀 5연패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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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팀 타선도 2회 제이미 로맥의 선체 솔로포로 박종훈을 도와주는 듯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3회말 정주현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천웅에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채은성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박용택, 오지환, 유강남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2, 박종훈은 6회 좌완 김정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쉽지만, 박종훈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피칭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