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NC다이노스 투수 장현식(25)의 1군 복귀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우수한 편이 아니다.
장현식은 14일 열린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그는 패전투수가 됐다.
4-6으로 패한 NC는 1승 1무 4패로 남부리그 5위에 머물렀다. 남부리그 최하위는 이날 익산 삼성전에서 6-14로 대패하며 5연패(1승)를 한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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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다이노스 투수 장현식은 14일 현재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NC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으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참가했던 장현식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보직도 구원투수로 바뀌었다. 2019년 5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4.61로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힘을 보탰으나 올해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다.
부상은 아니다. 경쟁에서 밀렸다. 개막 전 치른 타 구단과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했으나 2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피안타 6개와 4사구 3개로 내용이 나빴다.
2군 성적도 좋지 않다. 6일 마산 LG전에서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피안타 2볼넷으로 아슬아슬했다. 12일 문경 상무전에서 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더니 이틀 후에도 흔들렸다.
1-3의 7회말 등판한 장현식은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8회초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1점 차 리드를 못 지켰다.
장현식은 8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3루타를 맞은
김진성은 불을 끄지 못했다. 대타 안중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장현식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평균자책점도 9.00에서 12.46으로 치솟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