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여성스포츠대상 2020년 월 MVP 양효진 선수와 장승준 MBN 대표이사 사장 / 사진=MBN |
양효진은 오늘(14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양효진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된 이번 시즌 여러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여자 선수 최초로 5천500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1천200 블로킹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입니다. 양효진은 올 시즌 센터로는 가장 많은 428점(전체 6위)을 올려 여자부 최초로 5천500득점(5천562점)을 돌파했습니다.
또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53개)에 오르며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천200개(1천202개) 블로킹을 돌파했습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양효진은 2007-2008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양효진은 앞서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는데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에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유난히 상복이 많은 것 같다. 이 기운을 다음 시즌, 내년 올림픽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양효진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로 프로배구의 역사를 쓰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합니다.
↑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MVP를 차지한 양효진 / 사진=MBN |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