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한국프로야구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계속 미뤄지는 탓에 스포츠 베팅 수요가 KBO리그에 몰리기 때문도 있다.
실제 선수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판타지 스포츠’가 세계에서 제일 활성화된 국가 역시 미국이다. MLB는 해당 게임의 시초이자 가장 보편화한 종목이다.
미국 방송 CBS는 KBO리그 5월14일 경기 프리뷰에서 내야수 박석민(35·NC다이노스) 호세 페르난데스(32·두산 베어스)와 외야수 김재환(32·두산 베어스) 정진기(28·SK와이번스)를 판타지스포츠 이용자에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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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민 김재환 페르난데스 정진기가 미국 전국채널 CBS로부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대상으로 판타지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가 선택할만한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
페르난데스는 한국프로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판타지 스포츠를 즐긴다면 가장 먼저 고를 선수로 지목됐다. CBS는 “2020 KBO리그 유일한 무안타 경기에서도 볼넷 2개를 고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5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정진기는 ‘저평가되고 있으나 그러므로 최적의 KBO리그 판타지 스포츠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CBS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타율은 0.239에 불과하지만 2020시즌은 0.438이며 우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정진기는 14일에도 LG트윈스 오른손 투수 타일러 윌슨(31·미국)을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