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했던 4달간 공백을 딛고 여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최종라운드:66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KLPGA 챔피언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주관만 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사상 최초로 직접 대회를 주최한다. 이하 13일 김세영 일문일답 전문.
↑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이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참가로 4개월 만에 출전한다. 1라운드 티샷하는 김세영. 사진(경기도 양주)=김영구 기자 |
▲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분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로서 열심히 하겠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에게 응원 메시지
▲ 한국에서 경기할 때는 팬 여러분 덕분에 항상 흥이 나고, 재밌게 경기했는데, 무관중이라 아쉽긴 하다. 플레이하는 모습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드리고 싶다.
- 캐디 입국 관련 질문
▲ 입국하는 동시에 2주 격리가 필수라 어렵게 됐다. 한국에서 급하게 캐디를 구하게 됐다. 이정민 선수가 소개해줬는데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대회 목표는?
▲ (박)성현이랑 비슷하게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싶다.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뾰족하게 확신이 들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 쉬는 동안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 겨울에는 1월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추가적인 연습시간이 많이 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 올림픽 연기에 대해
▲ 3월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돼서 허탈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계속해서 기록 쌓아서 스포츠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올림픽 연기 발표됐을 때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의견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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