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세이부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쓰자카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마쓰자카는 세이부의 연고 지역인 사이타마현의 코로나19 대책 본부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한다.
세이부는 “마쓰자카가 기부하는 마스크는 15일부터 의료계는 물론 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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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
지난해 주니치 드래건스를 떠난 마쓰자카는 14년 만에 ‘친정팀’ 세이부와 계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개막이 무기한 연기하면서 마쓰자카의 복귀도 늦어지고 있다.
마쓰자카는 “의료에 종사하는 분들이 최전선에서 싸우며 우리의 생명과 생활을 지켜주고 있다. 감사한 마음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생각했다. 사이타마현에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마스
이어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나와 마주하는 시간도 늘었다. 분명 바이러스를 이길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팬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극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