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축구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가 내일 개막합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골프 대회로, 박성현 김세영 등 LPGA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세계 골프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개월 만에 필드에서 만나는 동료가 반갑기만 합니다.
LPGA에서 뛰는 김세영도,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보미도 함께했습니다.
코로나19로 6개 대회가 취소된 끝에 막을 올리는 KLPGA 챔피언십.
세계랭킹 3위 박성현과 지난해 KLPGA 전관왕 최혜진 등 세계를 호령하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다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최혜진 / 롯데
- "마침 재개된 대회가 제가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라서 좀 더 긴장되고 설레는 거 같아요."
역대 최다인 150명 출전에 총상금 역시 30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입니다.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여 국내외 70여 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솔레어
- "한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면서 스포츠 경기가 처음으로 열리게 되어 선수로서 기쁘고, 자부심도 많이 들고…."
다만, 코로나19 감염을 막으려고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1인 식탁과 관계자 전원 체온 검사 등 방역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미래에셋
- "시합을 할 수 있는 자체로 감사하고 여기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많은 분께 희망과 좋은 메시지 드리고 싶어요."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특급 골프잔치에 전 세계 스포츠팬의 눈길이 대한민국 그린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