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불펜 강화는 ‘최하위’ SK의 최대 숙제다. 2군에 간 김세현 김주한이 힘을 보태야 하나 언제 복귀할지는 미정이다.
12일 현재 SK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7.36으로 10개 구단 중 7위다. 뒷문이 헐거워지면서 4연패 늪에 빠지며 kt와 공동 9위로 미끄러졌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산체스(요미우리)가 떠나면서 김태훈이 선발로 이동했고, 그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불펜이 약한 팀은 결국 강팀이 될 수 없다.
↑ 김주한의 2020년 KBO리그 성적표는 12일 현재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36.00이다. SK는 9일 김주한을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 서진용을 받쳐줄 젊은 구원투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김정빈 김주온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새롭게 승리조로 자리매김해야 팀의 미래가 밝다”라고 강조했다.
젊은 피의 수혈도 중요하나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한다. 1군 전력에서 제외된 김세현 김주한 박희수 등이 지원해야 한다.
13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는 김세현(3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과 김주한(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등판했다. 박희수도 네 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렇지만 이들의 1군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염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 달, 두 달을 기다리더라도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1
이어 “오늘 김세현이 선발 등판한 건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기 위함이다. 선발투수로 보직을 전환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