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야수' 4위에 선정됐다.
13일 일본 니시닛폰스포츠는 팬들이 뽑은 소프트뱅크 역대 최고 외국인 야수 순위를 발표했다.
이대호는 득표율 11.7%를 기록해 4위에 올랐으며, 1위는 35.4%를 얻은 유리스벨 그라시엘, 2위는 27.8%의 훌리오 술레타, 3위는 13.9%를 획득한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였다.
니시닛폰스포츠는 "(이대호는) 2015년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성적은 충분했지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이대호는 2년 동안 48홈런 182타점을 기록한 뒤 2014년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2년간 50홈런·166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2015시즌에는 정규시즌 타율 0.282·31홈런·98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 시리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MVP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한편 소프트뱅크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순위에서는 2013~201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35·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순위권에 자리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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