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야구인 2세’ 정해영(19·KIA)이 프로 두 번째 공식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해영은 13일 열린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야구인 2세로 주목을 받았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해태와 삼성에서 활동했던 정회열의 아들이다.
↑ KIA 신인 투수 정해영은 13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개막 엔트리에 제외된 정해영은 2군에서 첫 시즌을 시작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프로 데뷔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양우현에게 홈런을 맞더니 4회 만루 위기에서 윤정빈의 적시타와 김호재의 희생타로 연속 실점한 후 강판했다. 뒤이어 박동민이 양우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해 정해영의 실점은 5점이됐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해영은 1회 2사 후 사구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막아냈다. 김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큰 고비를 넘긴
정해영의 투구수는 72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9.7%였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5.40으로 낮아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