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내 원래 스피드를 찾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가 2경기 째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8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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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키움이 선발 요키시의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앞세워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동원은 솔로홈런 포함 2안타로 승리의 힘을 보탰다. 팀 4연승을 이끈 키움 선발 요키시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사실 이날 등판까지 요키시의 등판은 몸풀기에 가까웠다. 대만 스프링캠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3월말 한국에 들어왔는데,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손혁 감독도 시즌 초반 무리시키기 보다는 두 번째 등판까지는 관리를 해준다는 구상이었다.
이날 85개의 투구수 제한이 걸린 요키시였지만, 퀄리티스타트는 문제없었다. 메인 구종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도 148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요키시는 “지난번 등판(6일 광주 KIA전)때보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고, 제구가 마음 먹은대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체인지업이랑 커브 구종에 대한 제구였다. 이 부분이 잘 되면서 상대 타자들의
요키시는 “오늘 최고 구속 148km가 나왔다”며 “작년에는 첫해였고, 적응단계이다 보니 미국에서보다 구속이 낮게 나왔다. 올해는 내 원래 구속을 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