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무한학주교 교주’ 이학주(30·삼성 라이온즈)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첫 맞대결에 맞춰 이학주, 권오준, 김윤수를 등록했다. 전날(11일) 삼성은 백정현, 홍정우, 최영진을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학주다. 연봉 협상 문제로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이학주는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한 채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1군 호출을 받았고, 이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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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학주가 1군에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은 이날 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김상수(2루수)-이원석(1루수) 살라디노(3루수) 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박찬도(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편 이학주가 등록됨에 따라 기존 1루수를 맡았던 이성규의 활용이 다소 애매해졌다. 허 감독은 “이성규는 외야수도 시도할 생각이다. 다만 고척돔처럼 외야 타
선발 백정현은 왼쪽 종아리가 불편하다. 삼성은 백정현이 빠져나간 선발 로테이션 차례에 베테랑 우완 윤성환(39)을 준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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