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BO리그 2경기 2패 후 2군으로 내려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김범수(25)가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볼넷과 폭투의 악몽은 없었다.
김범수는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 9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의 부진 때문이었다.
3-1의 6회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김범수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폭투에 포수 최재훈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서건창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맞고 강판했다.
![]() |
↑ 한화이글스는 지난 10일 투수 김범수를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SK와이번스와 문학 3연전에 결장했던 김범수는 키움과 고척 3연전부터 나섰다. 하지만 8일(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에 이어 9일 경기서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의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은 9.00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4.00에 이른다.
한용덕 감독은 김범수의 2군행과 관련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라며 짧게 설명했다.
그리고 김범수는 12일 퓨처스리그 서산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만 책임졌다.
1회를 공 1
김범수의 투구수는 총 4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2.5%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