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지난해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2020년 개막 5연승으로 KBO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미국 ESPN은 한국프로야구 중계방송사로서 내놓은 2주차 분석에서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고비로 봤다.
2020시즌 선두 롯데가 12~14일 사직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통합우승팀 두산과 맞붙는다. ESPN은 “롯데가 정말 강팀일까? 두산과 3연전이 큰 시험이자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는 평균자책점 4.83으로 2019 한국프로야구 최악의 투수진이었다. ESPN은 롯데가 올해 개막 5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3.13으로 KBO리그 1위가 됐음에 주목하며 새 외국인 댄 스트레일리(32·미국)를 언급했다.
↑ 롯데가 개막 5연승으로 한국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 시즌 KBO리그 꼴찌에서 반등했다. 미국 ESPN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 3연전이 롯데가 진짜 강팀인지를 가늠할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사진=MK스포츠DB |
KBO리그 데뷔 2경기에서도 12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했다. ESPN은 지난 10일 스트레일리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1탈삼진으로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2020 한국프로야구 개막 1째주 최고의 단일경기 퍼포먼스 중 하나로 봤다.
ESPN은 “딕슨 마차도(28·베네수엘라)는 첫 주에만 3차례 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를 깜짝 놀라게 하며 롯데를 흥분시켰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3홈런은
마차도는 출루율+장타율(OPS) 1.339로 2020 한국프로야구 초반 맹활약하고 있다. 2015~2018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는 OPS 0.580, 2019년 마이너리그 아이오와 컵스(트리플A)에서는 OPS 0.851을 기록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