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12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5월 1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가 왼쪽 코너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림을 네 차례 맞고 들어갔다. 92-90 토론토 승리.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로 7차전에서 나온 위닝 버저비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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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너드는 1년전 이날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버저비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 2013년 5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르다 비치에 있는 TPC 소우그래스에서 열린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13언더파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었다.
▲ 2010년 5월 1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사인 훔치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경고 처분을 내렸다. 필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도중 믹 빌마이어 불펜코치가 외야에 있는 불펜에서 쌍안경으로 홈플레이트쪽을 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사인 훔치기에 대한 의심을 받았다. 당시 필리스 감독이었던 찰리 매뉴얼은 "우리는 그보다 더 똑똑하다"며 사인 훔치기 혐의를 부인했다.
▲ 2001년 5월 12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이 아스널을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마이클 오웬이 두 골을 터트렸다.
▲ 2001년 5월 12일 플로리다 말린스 투수 A.J. 버넷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서 무려 9개의 볼넷과 사구 1개를 허용했지만, 9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와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 히터를 달성했다.
▲ 2000년 5월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잡았던 그는 1968년 루이스 티안트가 세운 두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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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이날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
▲ 1993년 5월 1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르마가 벨기에의 로열 앤트워프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 1985년 5월 12일 뉴욕 닉스가 사상 처음 진행된 NBA 지명권 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손에 넣었다. 이 지명권으로 닉스는 그해 드래프트에서 조지타운대 출신 센터 패트릭 유잉을 지명했다.
▲ 1982년 5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이 열렸다. 홈구장에서 경기한 FC바르셀로나가 스탕다르 리에주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79년 5월 12일 여자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가 이탈리안 오픈 준결승에서 트레이시 오스틴에게 패하며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을 125경기에서 마무리했다.
▲ 1976년 5월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의 생테티엔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74년 5월 12일 보스턴 셀틱스가 파이널 7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02-87로 꺾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70년 5월 12일 시카고 컵스의 어니 뱅크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통산 500호 홈런과 1600타점을 기록했다.
▲ 1969년 5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밥 깁슨이 LA다저스와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역사상 일곱 번째로 공 9개로 탈삼진 3개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 1959년 5월 12일 뉴욕 양키스 포수 요기 베라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실책을 기록, 연속 경기 무실책 기록을 148경기에서 중단했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 1955년 5월 12일 시카고 컵스의 샘 존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노 히터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흑인 투수가 기록한 노 히터였다. 그는 9회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딕 그로앗, 로베르토 클레멘테, 프랭크 토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대기록
▲ 1932년 5월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캐리 셀프가 시즌 아홉 번째 삼진을 기록한다. 이후 그는 89경기 연속 삼진없이 경기를 치러 이 부문 기록을 세우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 기록은 1958년 넬리 폭스가 경신할 때까지 유지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