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한국프로야구를 중계하는 ESPN이 KBO리그 개막 첫 주 결과를 반영해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벌인 롯데 자이언츠가 3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고, 5승 1패를 거둔 키움 히어로즈는 1위를 지켰습니다.
ESPN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KBO리그 2주 차 파워랭킹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롯데입니다.
개막 직전 8위로 평가받았던 롯데는 ESPN 파워랭킹에서 5위로 상승했습니다.
ESPN은 "지난해 최하위에 머문 롯데가 개막 첫 주, 평균자책점 3.13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1위, 팀 타율 3위(0.295)에 오르며 지난주 5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ESPN은 "조상우가 키움 불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3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렸다"며 '뒷문'을 키움의 강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3위에서 한 계단 올라 2위로 도약했습니다. 두산은 지난주 불펜이 크게 흔들렸지만 타선의 힘으로 3승 2패를 거뒀습니다.
ESPN은 "지난해 타율 0.344를 찍은 쿠바 출신 호세 페르난데스가 올해 타율 0.591(22타수 13안타)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외국인 타자의 활약을 조명했습니다.
2승 3패를 한 LG 트윈스는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10일 NC 다이노스에 0-6으로 끌려가다, 10-7로 역전한 장면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NC는 4승 1패로 선전하며 6위에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ESPN은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와 구창모가 1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습니다. NC는 견고한 선발진 덕에 (1패를 당하기 전에) 4연승 행진을 벌였다"고 NC의 지난주를 돌아봤습니다.
1승 4패에 그친 SK 와이번스의 파워랭킹은 4위에서 6
kt wiz도 5위에서 7위로 내려갔습니다. ESPN은 kt 선발진의 부진을 하락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2승 4패씩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8∼10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화는 2주 연속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