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열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SPN'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정부가 경제 재개 계획을 공개했다며 EPL도 이르면 6월 1일 이후 무관중으로 재개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50페이지 분량의 "재건을 위한 우리의 계획: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회복 전략"이라는 이름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서 "문화, 스포츠 행사는 대규모 사회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무관중으로 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 영국 정부가 경제 재개 지침을 마련하면서 프리미어리그도 다시 열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EPL은 지난 3월 14일 중단됐다. 아직 92경기를 더 치러야하는 상태. 선수들은 사회적 거리두가 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시작은 무관중이다. 감염자 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따라 입장 허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
구단들 사이에 나뉜 의견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ESPN은 현재 구단들 사이에 시즌 재개 여부와 관련해 입장이 갈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립 경기에 대해서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유럽축구는 국가별로 엇갈린 선택을 하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는 시즌을 취소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축구 중 가장 먼저 시즌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