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숙원인 4번 타자 고민이 해결되는 모양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라모스는 11일 현재 20타수 9안타(2홈런) 3타점 타율 0.45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팀 내 타율, 안타, 홈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10-8 역전승에 보탬이 되었다.
↑ LG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LG는 트리플A에서 가능성을 보인 라모스를 영입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7경기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80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4월 말부터 시작한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 첫 4경기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인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그러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라모스는 개막전인 5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모두 호쾌한 장타인 2루타였다.
6, 7일 두산전에서도 안타를 기
라모스의 맹활약으로 LG는 마지막 퍼즐인 4번 타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과연 이 같은 기량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