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11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6년 5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옛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20탈삼진을 기록했다. 로저 클레멘스, 케리 우드, 랜디 존슨에 이어 9이닝 2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 2010년 5월 11일 한화이글스의 류현진이 LG트윈스를 상대로 17탈삼진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깼다.
▲2000년 5월 11일 엘튼 브랜드(시카고),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가 올해의 신인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둘은 기자단 투표에서 나란히 58표를 얻었다. 1971(데이브 코웬스, 고프 페트리) 1995(그랜트 힐, 제이슨 키드)에 이은 세 번째 공동 수상이었다.
▲ 1999년 5월 11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이름이 같은 투수가 양 팀 선발로 나왔다. 20세기 최초로 벌어진 일이다. 콜로라도 선발은 좌완 바비 M. 존스, 메츠 선발은 우완 바비 J. 존스였다. 홈팀 콜로라도가 8-5로 이겼다.
▲ 1996년 5월 11일 알 라이터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노 히터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 역사상 첫 노 히터였다.
▲ 1992년 5월 11일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즈를 2차 연장 끝에 153-151로 이겼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다 득점 경기가 탄생했다.
▲ 1988년 5월 1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벨기에의 KV 메첼렌이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1-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 1985년 5월 1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 브래드포드시티와 링컨시티의 경기가 열린 밸리 퍼레이드 스타디움 관중석에 화재가 발생, 최소 265명이 다치고 56명이 목숨을 잃었다.
▲ 1984년 5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를 이기며 26승 4패를 기록,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가 세운 30경기 최고 승률 기록(25승 5패)을 경신했다.
▲ 1983년 5월 1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 1980년 5월 11일 피트 로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한 이닝에 2루, 3루, 홈을 모두 훔쳤다. 1954년 재키 로빈슨 이후 첫 기록이었다.
▲ 1980년 5월 11일 열린 LA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파이널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의 줄리우스 어빙이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을 보여준다. 우측에서 돌파해 들어간 그는 점프한 상태에서 코스를 바꿔 상대 블록슛을 피해 백보드 밑에서 팔을 뻗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상대 선수였던 매직 존슨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장면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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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드 터너 애틀란타 구단주는 1977년 직접 감독을 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 1972년 5월 11일 뉴욕 메츠의 톰 시버가 LA다저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메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투수 찰리 윌리엄스와 5만 달러를 주고 윌리 메이스를 영입했다.
▲ 1971년 5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스티브 더닝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되기전 나온 아메리칸리그 투수의 마지막 홈런이었다. 이후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침묵을 깼다.
▲ 1966년 5월 11일 벨기에 브뤠셀에 있는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63년 5월 11일 LA다저스의 샌디 쿠팩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노 히터를 기록했다. 그의 네 차례 노 히터 중 하나였다.
▲ 1949년 5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매 이닝 득점하며 12-8
▲ 1904년 5월 11일 사이 영의 연속 이닝 노 히터 행진이 23이닝에서 끝났다. 그는 4월 25일 경기부터 시작해 네 경기에 걸쳐 연속 노 히터 기록을 세웠고 그중 한 번은 노 히터 게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