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kt위즈 이강철(54) 감독이 전날 배정대(25)의 호수비를 돌아봤다.
kt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12-3으로 이겼다. 6회초까지 8-2로 앞섰던 팀은 6회말 2사 2, 3루 위기를 맞으며 추격 점수를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배정대가 허경민의 안타성 타구를 전진 다이빙 수비로 낚아채 이닝을 끝냈다. 2점을 막은 호수비였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배정대 수비를 돌아보며 “그 점수를 줬으면 장담하지 못했다”라며 “주전들을 일찍 빼주고 싶었지만 (불펜투수들이) 완벽하게 올라온 것 같지 않아 나중에 뺐다. 그 점수를 막은 것이 정말 컸다. 8-4가 될 수 있었는데 중간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 이강철 감독이 배정대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DB |
이 감독은 “2, 3차전부터 조금씩 타율이 나오고 있었다”라며 “안타는 안 나왔지만 타구질을 잘 맞고 있어 좋게 보고 있었는데 이제 본인들도 안타
전날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강백호는 정상 출전한다. 이 감독은 “허리가 조금 안 좋다더라. 길게 봐야 하니까 뺐다. 오늘은 나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