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선수들과 논의했다.
'ESPN' '디 어슬레틱'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실버 커미셔너와 NBA 선수노조의 전화 회의 내용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실버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시즌 재개와 관련된 결정은 아무리 일러도 6월에나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시즌을 재개해도 재정적 이득이 없음을 지적한 것을 의식한 듯, 그는 "구단주들은 모두 경쟁자"라며 자신을 비롯한 구단주들은 시즌 재개를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선수노조 대표단과 전화회의를 갖고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즌이 재개되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실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선수들에 설명했다.
플레이오프는 이전처럼 모든 라운드를 7전 4선승제로 여는 것이 목표다. 실버는 이동없이 시리즈가 열릴 것이기 때문에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NBA는 지난 3월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즌이 중단됐고, 이후 복수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의 위험이 존재하는 가운데 시즌을 치르면 또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실버는 시즌이 재개될 때는 매일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할 것이며, 확진자가 나오면 이를 격리하고 시즌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는 이 자리에서 실버가 루디 고베어(유타)가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베어는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졌었다.
NBA가 남은 시즌을 무관중으로 치르고 다음 시즌까지도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실버가 "힘든 시간이 아주 오래 이어질 것이다. 힘든 선택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도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못할 것이다. 암울한 재정적인 현실과 관련해 노사 협약에 있어 어려운 날들이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가 다가올 것임을 선수들에게 예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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