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선발투수 배제성(24)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팀 간 첫 대결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배)제성이가 준비를 잘했다. 승리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고, 감독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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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 배제성. 사진=MK스포츠 DB |
이강철 감독은 “너무 타이트한 상황이었다”며 “제성이가 준비를 많이 했다. 개막전에 맞춰 정상적인 구위로 올렸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승리를 따냈으면 좋았겠지만, 놓친 건 미안한 부분이다. 다만 경기 내용면에서 안정적인 투수가 된 걸로 앞
3연패에 빠졌지만, 이강철 감독은 타순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더 올라와야 하지만, 바꾸진 않을 것이다. 10~20경기는 1~2명 정도 외에는 그대로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