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8·토트넘)이 기초군사훈련 성적 1등을 하며 선수뿐 아니라 군인으로도 '월드 클래스'(world class)임을 보여줬다.
8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다.
손흥민은 수료식(퇴소식)에서 훈련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 상을 받는다.
손흥민은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손흥민이라고 해서 점수를 많이 주고, 적게 주고 한 것은 없었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 체육요원으로 편입되는 '병역 특례'를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병역법상 보충역으로 별도의 군번을 받으며, 최종 계급은 해병 이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