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시즌 재개일이 오는 16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분데스리가 사무를 총괄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한국시간으로 오늘(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시즌은 26라운드부터 당초 대진 순서대로 진행되며, 26라운드 9경기는 오는 16~18일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최종 라운드 9경기는 내달 27일 열립니다.
이 중 주중 라운드는 28라운드와 32라운드, 2차례이며, 나머지는 주말에 치러집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16일 밤 10시 30분에 26라운드 9경기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샬케04 등 5경기가 킥오프합니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55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도르트문트(51점)와 라이프치히(50점)가 2, 3위에 자리해있습니다.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를 조건으로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한다고 독일 정부가 공표한 뒤 일간 빌트, 로이터통신 등이 DFL 관계자를 인용해 리그 재개일은 금요일인 15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DFL이 최종적으로 밝힌 재개일은 토요일인 '16일'입니다.
DFL은 "정부 발표 뒤 집행위원회를 열어 '15일 이후'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던 3월 13일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독일이 유럽 국가 중 비교적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해내면서 유럽 5대 '빅리그' 중 가장 먼저 정상화하는 리그가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