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SK스포츠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선행에 뜻을 모았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어제(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스포츠의 코로나19 기금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BO리그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과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 그리고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 오경식 그룹장이 참여했다. SK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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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SK스포츠의 코로나19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사진=SK스포츠 제공 |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고 생계 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 아동의 식사를 위해 사용되며, 조부모가정 등 위탁가정, 장애 아동 가정, 한부모 가정, 이주가정 등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즉석식품과 간식류, 유산균을 담은 식료품 키트를 제공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등교 시기가 늦춰지면서 학교나 복지관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아동들의 결식 위기와 영양 불균형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SK와이번스 선수들과 SK스포츠 선수들, 팬 여러분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경인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 사용되며, 아이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원활하게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는 “SK스포츠 소속 구단, 선수, 프런트, 팬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낸 스토리라서 더욱 의미 있고 값진 캠페인이었다.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에 2만여명의 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셨다.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구단과 팬이 함께 만드는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 선한 영향력을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SK스포츠 선수들의 좋은 영향력을 응원한다” “코로나가 물러가서 야구도 다시 하고 아이들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참여 소감을 남겼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