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이강철(54) kt 감독이 2020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로 패전투수가 된 김재윤(30)을 감쌌다.
kt는 5일 벌어진 KBO리그 수원 롯데전에서 2-7로 졌다. 6회말 강백호의 홈런이 터지며 2-1로 리드했으나 7회초 딕슨 마차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기를 놓쳤다.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주도권을 잡은 kt였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 감독도 깜짝 놀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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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재윤이 5일 열린 KBO리그 수원 롯데전에서 7회초 딕슨 마차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7회초부터 승리조를 가동했으나 첫 번째 카드부터 삐걱거렸다. 김재윤은 7회초 1사 후 안치홍과 정훈을 연속 볼넷을 내보낸 뒤 마차도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속구가 너무 높았다.
흐름을 가져간 롯데는 8회초 전준우의 투런 홈런과 정훈의 희생타로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로선 시즌 첫 경기부터 상처가 컸다.
이 감독은 김재윤을 두둔했다. 그는 6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재윤이가 너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선발투수가 호투한 뒤 바통을 받은 구원투수의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게다가 1점 차 접
믿음은 변함이 없다. 이 감독은 “(개막 전 청백전, 교류전을 치렀으나) 정규시즌 경기는 오랜만이었다. 아쉽지만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앞으로 되풀이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