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이 이번 주 선발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7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 3연전의 마지막 대결엔 정찬헌(30)이 출격한다. 임찬규(28)의 등판은 9일이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2차전을 갖는다. 개막전 차우찬(33) 카드로 8-2 완승을 거둔 팀은 송은범(36)으로 2연승을 노린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은 무너지지 않을 시 100개 가까이 던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NC다이노스와 주말시리즈(8~10일)까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타일러 윌슨-임찬규-케이시 켈리가 차례로 출격한다. 개막 첫 주는 6선발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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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감독은 7일 정찬헌(사진)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정찬헌은 최근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아왔다. 불펜을 먼저 생각했지만 연투가 되지 않았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정찬헌이 선발로 던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류 감독은 “연투가 안되다 보니 (투수 파트에서) 선발로 보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이 와서 수락했다. 어떨지 모르겠지만 (투구) 마지노선도 보고 회복 능력도 봐야 한다”
상대 선발은 이영하(23)다. 이영하는 LG전 통산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천적’이다. 류 감독은 “이영하에게 이긴 적이 없다. 외국인 투수 둘을 빼면 최고 좋은 투수로 평가받지 않나. 공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