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국내 야구계 전문가들은 2020시즌 KBO리그 우승 후보로 두산 베어스를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 건너 미국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미국 ESPN에 이어,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도 키움 히어로즈가 1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예측 시스템을 통해 2020시즌 KBO리그 팀 성적을 집계했다. ‘팬그래프’는 키움이 두산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우승 확률도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팬그래프’가 예상한 순위는 1위 키움, 2위 두산, 3위 SK, 4위 NC, 5위 LG, 6위 KIA, 7위 kt, 8위 삼성, 9위 롯데, 10위 한화 순이다.
↑ 팬그래프가 키움의 2020시즌 1위를 예측했다. 사진=팬그래프 캡처 |
키움이 린드블럼 이탈로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의견이다. 다만 ‘팬그래프’는 제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빠져나가 키움의 공격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ZiPS는 키움이 공격에서 큰 유출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기록한 780득점은 733득점으로 떨어질 것이다. 여전히 득점은 리그에서 선두이지만, NC와 두산, SK가 바짝 쫓는다. 박병호와 김하성이 있지만 샌즈가 일본으로 떠났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팬그래프’는 팀 성적 외에도 개인 성적도 집계했다. 홈런 1위 박병호, 타율 1위 박민우, OPS 1위 박병호,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 9이닝 당 탈삼진 1위 구창모를 예상했다.
↑ 홈런 1위 예측. 사진=팬그래프 캡처 |
↑ 타율 1위 예측. 사진=팬그래프 캡처 |
↑ OPS 1위 예측. 사진=팬그래프 캡처 |
↑ 평균자책점 1위 예측. 사진=팬그래프 캡처 |
↑ 9이닝 당 탈삼진 1위 예측. 사진=팬그래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