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첫날 지상파 시청률이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한 달 이상 미뤄지며 고조된 기대감, 공휴일 오후 2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린 스포츠 이벤트, 무관중 경기인 탓에 현장을 찾지 못한 팬이 TV 앞에 앉으리라는 전망이 모두 빗나갔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거의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5일 한국 프로야구 개막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상파 3사도 한 경기씩 맡아 생중계에 나섰으나 KBS2TV와 MBC, SBS의 전국시청률은 모두 합해 5.4%에 머물렀다.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SK와이번스 KBS2TV 중계가 전국시청률 1.9%, 두산 베어스-LG트윈스 SBS 방송은 1.8%, 키움 히어로즈-KIA타이거즈 MBC 중계는 1.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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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SK 등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첫날 지상파 3사 시청률이 다 합해도 5.4%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39일이나 미뤄지며 고조된 기대감, 무관중 경기인 탓에 현장을 찾지 못한 팬이 TV 앞에 앉으리라는 기대는 모두 어긋났다. 사진=김영구 기자 |
지상파 외 채널로 방영된 프로야구 KBO리그 2경기도 ‘닐슨코리아’ 5일 케이블 시청률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날 케이블 채널 시청률 10위는 1.7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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