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화상 연결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개막은 미뤄졌지만, 모든 팀들의 목표는 같았습니다.
팬들을 위해 즐거운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는 예년과 달리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10개 팀은 올 시즌 목표를 우승이나 포스트시즌 진출로 잡았는데, 목표를 달성하면 팬들을 위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NC 주장
- "우승하면 개막전 무료티켓을 구단에서 지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용규 / 한화 주장
- "(마스코트) 탈을 쓰고 상의를 벗고 귀여운 율동을 1분 동안 팬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두산의 오재원은 수염을 깎지 않는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오재원 / 두산 주장
- "용규 아들이 저한테 어릴 적 아빠라고 부른 적이 있거든요. 수염만 보고 저한테 아빠라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스타일 영원히…."
개막전 선발을 정하지 못한 롯데 허문회 감독. 이유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허문회 / 롯데 감독
- "스트레일리가 몸이 조금 안 좋아서. 샘슨도 부득이하게 아버지가 아프셔서 미국에 돌아가는 바람에."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이 된 지난해 우승팀 두산도 지난해 상위권 팀들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