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과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10개 구단 감독들이 꼽은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5일 개막을 앞둔 2020 KBO리그는 3일 오후 2시부터 미디어데이를 방송했다.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된 KBO 미디어데이는 KBS N SPORTS가 제작한 특설 스튜디오와 10개 구단 감독, 각 구단 주장이 위치한 각 홈구장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연결해 화상으로 올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감독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가 누구인지’가 던져졌다. 감독들은 대부분 “영상으로만 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지만, 대부분 플렉센과 브룩스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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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MK스포츠 DB |
류중일 LG 감독은 “영상으로만 봐서 브룩스의 투심이 좌우로 많이 떨어지고 위력적이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강철 kt 감독도 “올시즌에 좋은 투수가 많지만, 브룩스가 투구폼이 간략하면서도 볼의 움직임이 굉장히 심하다.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수 평가는 조금 미루고 싶지만, 상대해본 투수 중에는 브룩스가 경계대상이다. KBO 연착륙이 가능한 구위와 경기 운영능력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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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사진=MK스포츠 DB |
한용덕 한화 감독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의 구위와 운영능력이 나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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