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의 결승타에 힘입어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를 3-2로 이겼다. LG는 이 날 승리를 통해 3승 3패로 연습경기를 마감했다. 두산 역시 3승 3패로 끝냈다.
LG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유강남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 LG트윈스가 라모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나갔고, 1사 후 박세혁이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오재원의 1루 땅볼 때 1루주자 박세혁이 아웃되며 2사 1, 3루. 허경민은 임찬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득점을 안겼다.
LG는 5회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간 잠잠했던 라모스가 깨어났다. 우선 유강남이 안타, 오지환이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천웅이 얕은 중견수 플라이, 정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는 듯했지만, 김현수가 볼넷으로 루상을 꽉 채웠다. 만루에서 라모스는 이용찬의 3구를 잡아당겨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스코어 3-2.
이후 LG는 벌떼 마운드로 두산 타선을 걸어잠갔다. 문광은을 시작으로 최동환 김대유 여건욱 정우영 이상규가 5회부터 8회까지 ⅔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두산은 5회 무사 1루, 7회 1사 1루가 그나마의 기회였다.
두산은 9회 진해수와 고우석을 상대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2사 후 정상호 김인태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마무리됐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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