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박원순(64) 서울 시장이 KBO 구장 임대료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 총재와 두산베어스 전풍 대표이사, LG트윈스 이규홍 대표이사와 함께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KBO 리그의 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조 및 지원 대책 등을 협의했다.
정운찬 총재는 박원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바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과 같은 시각에서 서울 연고 구단의 임대료 및 구장 광고권료 등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을 요청했다. 또한, KBO 리그 관련 서비스 이용이나 물품 구매 시 지역화폐 사용 허용과 야구 관람 지원 캠페인 진행 등 프로야구의 재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박원순 시장(오른쪽)이 구장 임대료 인하를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한편 서울시는 KBO와 코로나19 대응 관련 안전한 프로야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 KBO 리그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의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관람객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구단 운영의 피해는 물론 야구 관련 종사자, 경기장 인근 소상공인 등 야구 산업 전체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또한, 박원순 시장과 정운찬 총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삶의 활력을 위해 점진적인 관람객 입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KBO의 단계적 경기장 좌석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