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K리그가 다음 주 드디어 개막합니다.
아직 다른 나라 축구 리그 개막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나 홀로 개막인데, 때문에 전 세계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무관중 연습경기로 예열에 들어간 K리그가 다음 주 어버이날 개막합니다.
팬들뿐 아니라 선수 모두가 그렇게 기다리던 개막입니다.
▶ 인터뷰 : 김도혁 /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 "(개막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아, 빨리 너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조심스럽지만, 리그를 시작하는 국내 상황과 다르게 다른 나라 축구 리그 개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축구리그 개막을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 삼으려 했던 중국, 뒤늦게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일본은 언제 리그를 개막할지 기약도 없는 상태입니다.」
유럽도 상황은 마찬가지.
9월까지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금지한 정부 지침에 따라 프랑스 리그는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을 아예 종료했습니다.
프랑스에 진출해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던 황의조는 일찌감치 국내로 들어와 화상으로 팬들과 만나고, 훈련소 입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FC 지롱댕 드 보르도 공격수
- "좀 색다른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재밌었고, 학생들도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는 프랑스 리그 종료 파장에 주목하며 리그 재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