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9일 재개가 무산됐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고, 5월6일에 스포츠 행사 재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당초 분데스리가는 9일 재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독일축구연맹(DFL)에서 제시한 무관중 형태 시즌 재개를 연합 노동부에서 승인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한 것. DFL은 “이제 정치인들의 손에 달렸다”라며 준비가 다 됐음을 밝혔지만 정부가 승인을 연기하며 9일 재개를 미뤄야 한다.
↑ 독일 분데스리가 9일 재개가 무산됐다.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들. 사진=AFPBBNews=News1 |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달 13일 중단을 선언했다. 4월 초부터 각 팀들은 훈련을 하기 시작하며 준비에 한창이다. DFL은 30일부터 리그 선수들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며 방역에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3009명이다. 세계에서 6번째로 많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 연장을 검토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