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공동 구단주인 닐 라이브먼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야구가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라이브먼은 1일(한국시간) 댈러스 시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7월 4일까지는 야구가 재개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그를 비롯해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밥 보울스비 빅12 커미셔너 등이 모여 댈러스 지역의 스포츠 행사 재개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텍사스는 시즌 개막이 가장 절실한 팀이다. 12억 달러의 건설비를 들여 건설한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놀고 있기 때문. 댈러스 모닝 뉴스도 새 홈구장이 레인저스 구단의 시즌 재개 노력의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텍사스는 새로운 구장을 지어놓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동시에 여전히 더 나은 검사 시스템과 보건 전문의들이 제공하는 다른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스포츠는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나스카는 이날 5월중 무관중으로 시즌 재개를 선언했다. PGA 투어도 6월에 시즌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NBA와 NHL은 훈련장 재개방을 추진중이
메이저리그는 7월 개막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정상적인 개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러 팀이 한곳에 모여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텍사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는 그 후보지 중 한곳으로 거론되고 있는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