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스카이돔)=천정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단발 머리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의 엉뚱한 장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를 앞둔 모터가 어느때처럼 유쾌한 얼굴로 동료들과 엉뚱한 장난을 치며 훈련에 임했다.
모터는 이날 첫 안타를 때려냈다.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4번의 연습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모터는 마침내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모터의 안타에 키움 1루 더그아웃은 환호성이 터졌다. 관중이 없는 연습경기라 함성은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모터는 2011시즌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7라운드 탬파베이에 지명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143경기, 타율 0.191, 10홈런 37타점 42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9시즌 동안 7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81홈런 344타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 뛰면서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6, 8홈런 28타점을 기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