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일찍이 끝낸다.
클라우디오 타피아(53) 회장은 28일(한국시간) 현지 뉴스 채널 TNT를 통해 “우리는 시즌을 종료한다”라며 “향후 축구는 보건 당국이 허용하고 최대한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리그는 2019-20시즌을 마치고, 리그컵 대회를 진행하던 3월 중순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멈춰섰다. 재개를 희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더 뚜렷해지며 결국 한 달 뒤 리그를 종료했다. 우승팀은 지난달 1위로 리그를 마친 보카 주니어스다.
↑ 아르헨티나 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다. 사진은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 간 경기.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기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3명이다(28일 11시30분 기준). 당국은 지난달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도 막으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