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토종 에이스 차우찬(33)이 개막전 선발을 초점에 두고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신적 무장은 완료됐다.
LG는 20일 교류전 첫 선발투수로 차우찬을 확정했다. 차우찬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이영하(23)가 나선다.
차우찬은 21일 잠실야구장 훈련 후 인터뷰에서 “2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5월1일 (개막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21일이랑 중간에 1경기 더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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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우찬이 21일 교류전 선발등판에 나선다. 그는 5월1일 개막을 목표로 선발 준비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개막전 투수는 3번 나가봤다”라고 운을 뗀 차우찬은 “(개막 선발은)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밀어주는 것이니 감사한 일이다. 한편으로는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LG에서는 (나가게 되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컨디션은 좋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부터 연습경기까지 총 5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ERA) 3.60을 기록했다. 그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청백전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교류전은 이영하처럼 개막한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는 각오다. “(이)영하가 ‘개막한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라고 말한 기사를 봤다”라고 운을 뗀 차우찬은 “나도 개막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 딴 팀이랑 경기를 하니까 정신적으로 준비됐다. 내일부터 잘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