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해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2판을 발표했다.
KBO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와 경기장 출발 직전에 발열 검사를 한 뒤 KBO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별 자가 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경기 중엔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의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악수 등은 '강력 권고 사항'이다.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금지 행위로 분류됐다.
외국인 선수의 가족이 시즌 중 입국할 경우엔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엔 해당 선수와 다른 거처에 머물러야 한다.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선수와 직접 접촉도 금지된다. 구단 트레이너와 매니저, 통역 등 선수단과 동행하는 프런트와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 경기와 관련된 관계자들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개막 후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상황에 관해서도 대응 매뉴얼이 정해졌다
개막 후 선수단 내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일단 해당 인원은 격리된다. 유증상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엔 정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 분류 작업이 진행된다.
이어 접촉자는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해당 구장은 최소 2일간 폐쇄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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