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5)의 방망이를 한껏 달궜다.
로맥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1군(수펙스팀)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이날 2군(퓨처스팀) 선발은 우완 이건욱이었다. 홈런은 모두 이건욱을 상대로 만들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이건욱에게 중월 솔로포로 때렸다. 1-2로 뒤진 4회말에는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2-2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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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자체 연습경기 퓨처스(2군)와 수펙스(1군)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에서 수펙스 로맥이 연타석 솔로홈런을 치고 조동화 코치의 축하속에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친 로맥은 선수단과 함께 곧바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둘째 출산이 있어 캐나다로 돌아갔다가 출산을 지켜보고 한국에 왔다. 청백전에는 2경기 빠졌다.
하지만 다소 뒤늦게 합류했다고 하더라도 로맥의 방망이는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연타석 홈런까지 청백전에서만 3개의 홈런을 때렸다. 아직 구체적인 정규시즌 개막일이 나오지 않았지만, 5월초가 유력한 상황이다.
21일부터는 다른팀과의 교류 연습경기가 시작된다. 로맥의 방망이도 최종 점검 후에 정규시즌에서 매섭게 돌아갈 것이다. 비록 자체 청백전이긴 하지만, 로맥의 방망이는 시즌 개막에 맞춰 뜨거워지고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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