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전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 국회의원 당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용(42)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8순위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됐다.
미래한국당은 21대 총선 개표 결과 944만1520표(33.8%)를 얻어 준연동비례제에 따라 국회의원 19명을 배출한다.
이용 당선자는 경기도 광명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임오경(49)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 선수·지도자 출신 21대 국회의원이 된다. 임 당선자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다.

↑ 이용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제21대 총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사진=MK스포츠DB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개최국으로 치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용 총감독의 지휘하에 금1·은1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용 총감독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원윤종(35)-서영우(29)를 2015-16 봅슬레이 월드컵시리즈 남자 2인조 종합우승, 윤성빈(26)을 2016 세계스켈레톤선수권 남자부 은메달리스트로 키웠다. 원윤종 서영우는 평창올림픽 4인조 은메달에 동참했고 윤성빈은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 당선자는 현역 시절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중 하나인 루지 선수였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스포츠 위원이라는 현 직책을 국회의원으로서 펼치는 의정 활동과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면서 이용 전 총감독을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이자 스포츠 정책전문가”로 소개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