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대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이 일주일 여로 다가왔다.
오는 25일, 26일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의 온라인 대결이 펼쳐진다. 비록 온라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를 이용해 진행되는 경기지만 새 디자인으로 바뀐 차량의 모습과 더불어 새 시즌을 준비해온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은다.
프로 드라이버들의 온라인 대결은 처음이다. 프로 드라이버들의 실전 실력이 심레이싱에서도 그대로 드러날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치른 13번의 시즌 동안 어떤 드라이버들이 첫 경기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는지, 슈퍼레이싱 심레이싱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심레이싱 결과를 조금이라도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추측된다.
↑ 25일, 26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의 온라인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초기에는 김의수(팀 ES)와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시즌 첫 경기부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첫 경기였던 2007년 1라운드 당시 황진우는 GT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6000 클래스가 생긴 뒤인 2009년 개막전에서는 김의수가 해당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는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 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각각 3위, 2위, 3위의 기록이었다. 황진우도 이와 비슷하게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각각 3위, 2위, 1위를 기록하며 개막전부터 포디움을 장악했다.
하지만 첫 경기의 강자 김의수와 황진우의 시대는 2015년부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앞서 슈퍼 2000 클래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등에서도 개막전 성적이 좋았던 조항우는 2015년 개막전 슈퍼 6000 클래스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2016년 2위, 2017년 1위, 2018년 3위를 기록했다. 네 시즌 연속 개막전 포디움에 오르며 시작부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의외의 변수는 GT클래스 개막전 결과 속에?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은 슈퍼 6000 클래스의 프로 드라이버들이다. 하지만 심레이싱의 결과를 예상해보기 위해서는 최근의 GT클래스 개막전 결과도 살펴봐야 한다. GT클래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진출한 드라이버들이 현재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개막전에서는 김중군(서한 GP)이 GT클래스 2위를 기록했다. 김중군은 지난해 개막전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클래스를 옮겨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2017년 개막전 당시 GT클래스 입상자는 장현진, 정회원(이상 서한 GP),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었다. 세 명의 드라이버 모두 2018년을 기점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진출해 우승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노동기(엑스타 레이싱)는 2018년 개막전에서 GT클래스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온라인에서도 시즌 첫 경기에 강한 드라이버는 누